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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효당의 가양주 "옥연"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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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57회 작성일 23-09-0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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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연 : 서애(서쪽 벼랑)의 맑고 푸른 물빛

옥연은 하늘을 품어도 투명하고
소리를 담아도 조용합니다.
'충효' 두 글자를 아로새기며
국난의 어려움을 홀로 이겨낸
서애의 외로움을 담아
올곧고 담백하며 맑고 고귀합니다.

옥연의 맑음은 늘 벼랑끝에 선 듯 위태로움 속에서도 징비(역사를 징계하여 미래를 대비하라)를 잊지 않으셨던 서애 류성룡 선생의
위민정신과 징비록을 집필한 장소인 옥연정사의 물빛을 닮아 있습니다.
 

하회마을 충효당 옥연 약주
옥연은 하회마을 서애 류성룡 종가인 충효당에서 500여년 이어 내려온 가양주로서 15대 후손인 종손, 종부가 전통 방식대로 직접 빚은 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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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애선생 「구두대통력」

1600년 (경자년) 책력에 가양주레시피가 기록되어 있었다.
선생께서는 애주가셨고 "이 세상에서 새벽에 술걸르는 소리 만큼 듣기 좋은 소리가 없다"고 하실 만큼 술에 관심이 많으셨다.
봉제사 접빈객
가양주는 조상제사를 받들 때는 제주로 쓰고, 귀한 손님이 오시면 종부는 주안상에 옥연주를 올린다. 이렇게 그 맛과 향에 취해 풍류를 즐기며 전통을 이어가는 가양주는 종가의 아름답고 소중한 역사입니다. 이제 세상 밖으로 전해지니 그 깊은 맛을 즐겨 주시기 바랍니다.
오백여년의 역사 속에서
옥연이라는 이름은 서애선생의 정자인 옥연정사에서 따왔는데 징비록을 집필한 옥연정의 물빛을 닮아 있습니다. 1600년 서애선생 책력에 가양주 레시피가 기록되어 있고 서애 선생은 “이 세상에서 새벽에 술 거르는 소리만큼 듣기 좋은 소리가 없다”고 하실만큼 술에 관심이 많으셨다. 서애 선생 불천위에는 꼭 옥연주를 올린다.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지는 시간이다.
옥연의 특징
옥연은 예부터 명당으로 이름난 청정 하회마을의 맑은 물과 풍산 들판의 쌀, 찹쌀, 국내산 전통 누룩으로 3번 발효시켜 만든 삼양주다. 100일 이상의 저온발효와 숙성을 거치며 시간을 두고 천천히 맛이 스며 든다. 삼양주라서 영롱한 빛깔과 자연스런 단맛과 신맛이 어우러져 부드럽고 깊은 맛과 풍부한 향이 난다. 특징은 숙취가 없고 뒤끝이 깨끗하다.

Okyeon Yakju is a gayangju that has been passed down from Chunghyodang, the head family of Seoae Ryu Seong-ryong in Hahoe Village, Andong. Nowadays, the 15th generation descendants, Jongson and Jongbu, are making their own drinks in the traditional way. Okyeon is fermented three times with non-glutinous rice, glutinous rice, and traditional yeast, so it has a beautiful golden color, natural sweetness and sourness in harmony, and a rich aroma and deep ta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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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 충효당 이야기

안동 하회마을은 600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역사마을로 2010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하회마을의 중심에 위치한 충효당은 임진왜란 당시 영의정으로 국난을 극복한 서애 류성룡의 종택입니다. 충효정신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아 평생을 청백하게 지낸 서애 선생 별세 후 문하생과 유림들이 선생의 유력을 추모하여 건립하였으며 현재 보물 제41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1999년 4월 21일에 가장 한국적인 곳으로 엘리자베스 여왕이 하회마을을 방문했을때 충효당에서 기념식수하시고 안방에서 다과상을 받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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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가양주, 고택넘어 세상밖으로]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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